셀프 타일교체 준비물, 방법입니다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다 보면 오래된 벽면 타일에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오래된 집이다보니 타일 무늬는 촌스럽고, 군데군데 깨지고, 사이사이 줄눈엔 누렇게 찌든때까지 꼈습니다. 새하얀 타일에 멋드러진 검은 줄눈을 넣으면 얼마나 주방이 넓어보일까요? 그러나 시공업체가 부르는 가격을 들어보면 그냥 살자, 싶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타일도 혼자서 시공업체 못지 않게 깔끔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단 시간과 체력, 그리고 의지가 필요합니다.
* 준비물 타일, 타일접착제, 줄눈용 시멘트, 스폰지 또는 물티슈, 밀대(헤라), 타일칼 또는 타일절단기, 줄눈간격제
>> 기존 타일에 덧붙이는 덧방벽지는 모두 떼내야합니다.
셀프인테리어로 타일을 붙일 때에는 덧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덧방이란 기존 타일을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타일을 철거할 필요가 없으니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타일이 떨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셀프인테리어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덧방을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타일을 붙일 곳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이물질을 제거해 붙일 부분의 상태를 고르고 평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셀프타일붙이는법은 현관, 주방, 화장실 등에서 대부분 진행되지만 벽지에 타일을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일 위에 덧방을 한다면 먼지 정도만 쓱쓱 쓸어내면 되지만 벽지는 깔끔하게 뜯어낸 뒤에 타일을 붙여줘야 합니다.
>> 물 닿는 곳은 시멘트를 사용합니다.
이제 타일 붙이기 작업을 시작합니다. 현관 등 바닥의 경우 타일을 어떻게 붙일지 시범으로 먼저 배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타일 접착제는 타일 종류와 붙일 장소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반죽할 필요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타일 본드와 시멘트처럼 반죽해 사용하는 압축형 시멘트 등이 있습니다. 타일본드는 접착력이 우수하지만 습기에 약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 물이 닿는 곳에 바르면 안됩니다. 압축형 시멘트를 사용할 경우 치약 정도의 점도로 반죽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묽게 반죽하면 잘 마르지 않는 데다 나중에 닦아낼 때 묻어나올 수 있습니다.
>> 벽에 붙일 땐 맨 밑줄 붙이고 6시간 건조시켜야 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타일을 붙입니다. 벽에 타일을 붙일 경우 가장 밑줄을 붙인 뒤 6시간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붙일 경우 밑줄에 무게가 쏠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일을 붙일 땐 줄눈을 넣을 간격 역시 중요합니다. 줄눈이란 타일과 타일 사이 이음새 부분을 말합니다. 타일을 붙인 뒤 각 면에 미리 준비해둔 줄눈 간격제를 끼우고 다른 타일을 붙여주면 됩니다. 타일을 쭉 붙여나가다 보면 타일 한 장이 온전히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생깁니다. 타일 절단이 필요한데 절단은 철필이라 불리는 타일칼, 또는 타일절단기를 이용합니다.
>> 화장실에 줄눈 넣을 땐 물길 내줘야합니다.
타일을 모두 붙였다면 하루 정도 굳힌 뒤 줄눈 작업을 시작합니다. 과거엔 줄눈 색상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엔 하얀색, 검은색은 물론 비둘기색, 갈색, 하늘색, 노란색 등 다양합니다. 줄눈용 시멘트를 물과 섞어줍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잘 마르지 않고 나중에 닦아낼 때 계속 묻어나옵니다. 타일 사이에 줄눈 반죽을 충분히 발라줍니다. 이때 타일에 줄눈 반죽이 묻는 것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없다면 전체적으로 다 발라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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