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주회 사진 잘 찍는 법 & 매너

공연 연주회 사진 잘 찍는 법 & 매너

 

오늘 지인의 조카가 주최하는 소규모 연주회를 다녀왔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갑갑했는데, 리허설 사진도 촬영하고 공연도 즐겼다. 우리 주변에서 공연은 많이 펼쳐진다. 이제 코로나19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앞으로 소규모 공연부터 중형, 대형 공연까지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야외에서, 실내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연주회 사진 잘 찍는 법과 지켜야할 매너에 대해 알아보자.

공연, 연주회 사진의 프레임 비율은?

대부분의 공연은 리허설을 한다. 공연이나 연주회 사진은 이 리허설때 촬영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관객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무대위에서 촬영할 수 있다. 공연이나 연주회 사진 역시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프레임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보통 풀 샷(전체 샷) 20%, 미디엄 샷(중간 정도의 프레임) 40%, 클로즈업 샷 40%의 비율로 촬영한다. 이런 비율로 촬영해야 연주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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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의 얼굴(눈)에 초점을 맞추고, 흔들리지 않게 촬영하자.

연주회의 주인공은 연주자다. 따라서 연주자의 얼굴에 정확하게 초점이 맞아야 한다. 눈에 정확하게 맞으면 더 좋다.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에는 눈동자에 초점이 자동으로 맞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자. 아니면 얼굴이나 눈동자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자. 그래야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사진이 된다. 다른 곳에 초점이 맞지 않더라도 눈동자나 얼굴에는 초점이 받드시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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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연장의 경우 생각보다 어둡다. 우리 눈에는 밝게 보여도 카메라의 노출계는 어둡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감도를 많이 올려줘야하고, 조리개를 개방해야 한다. 위 사진들은 감도 3200+조리개 f4로 촬영했다. 보통 이런 조합이면 셔터속도가 1/100초 정도가 나와 흔들리지 않는다. 또 카메라의 필름시뮬레이션이나 픽쳐컨트롤 모드에서 소프트모드나 인물모드로 설정해야 피부색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프레임 구성은 3분할 구성으로, 노출은 1~2스텝 올려서.

피아노나 해금 연주회의 경우 3분할 구성으로 하자. 3분할 구성이란, 프레임에 가상의 선을 같은 간격으로 세로로 2개, 가로로 2개를 그린다. 이때 선의 교차점이 4개 나오는데, 이 선의 교차점에 연주자의 얼굴을 배치하는 것이다. 카메라 옵션에서 LCD화면에 선을 표시할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 3분할 구성만해도 사진에서 안정감과 균형이 느껴진다. 사진 잘 찍는 법 중의 하나는 균형과 안정감이 표현되는 것이다. 위 사진들을 보면 3분할 구성에 대한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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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나 연주회의 주인공은 연주자다. 따라서 얼굴이 밝게 나오는 것이 좋다. 카메라의 노출 모드를 평가 측광 측광으로 하고 촬영해본다.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면, 노출보정 다이얼을 +1~2단계로 조절해도 얼굴이 밝게 나온다. 누구든 얼굴이 화사하게 나온 사진을 좋아한다. 촬영 당시 얼굴이 어둡게 나왔다면, 포토샵 등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밝게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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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프레임과 큰 포즈로 구성하자.

어떤 사진이든 간결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우리의 시지각은 복잡하고 무질서한 상황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공연이나 연주회 사진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연주자와 악기 정도로만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리허설 촬영때는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쉽다. 하지만 본 공연에서는 미리 관계자에게 허락을 구하고, 객석 맨 뒷자리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이때 셔터소리, 초점맞는 소리는 무음으로 설정해 놓자. 이는 연주자와 다른 관객에게 대한 매너다. 요즘 출시되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초점, 셔터소리를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또 실내공연이나 연주회에서 플래시는 사용하면 안된다. 긴장해 있는 연주자나 관객들에게 큰 실례가 되니 플래시 사용은 삼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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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연이나 연주회 사진 잘 찍는 법 중의 하나는 큰 포즈를 이용하는 것이다. 포즈나 표정은 내면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 여유가 있다면 포즈나 표정을 잘 담아보자. 이렇게 포즈나 표정을 통해 예술가의 정신이나 혼, 내면의 세계를 사진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공연, 연주회 사진 잘 찍는 법과 촬영시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알아봤다.